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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소개

제천 작은동산/작은동산/4월5월추천산행지 작은동산

산행지; 제천 작은동산(545M)

산행일; 2020.04.25.토

산행코스; 교리주차장~첫전망대~외솔봉~교리3거리~작은동산~모래고개~누운남근석~조망바위~모래고개3거리~

            성봉~남근석3거리~첫밧줄~홈통바위밧줄~남근석~무암사계곡~무암사주차장

산행거리및시간; 이정표상( 약7.5km/ 5시간40분) 실제 산행결과12km정도 표시됨니다.

날  씨; 미세먼지 보통/강풍

산행들머리; 교리주차장   날머리; 무암사

 

교리주차장

 

작은동산은 청풍호반의 조망터 로서 짧은 코스는 교리주차장 에서 출발하여 원점 회귀하는 코스가 있으나 멋진 조망과

두개의 실물과같은 남근석을 영접 하기위해서 동산 아래에 위치한 성봉으로 올라 무암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

먼저 무암사에 차량을 한대 주차하고 교리에 한대 주차한후 무암사로 하산하여 이차량을 이용하여 교리 주차장의

차량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차량배치를 완료합니다. 여기서 주의점은 무암사에는 특별히 주차할수 있는 주차장이 

없고 무암사 도착 300~500m 이전에 도로 양옆으로 여유있는 공간에 주차하시면 됨니다.

산행시작~

교리주차장 에서 도로 방향의 산밑에 작은동산 이정표가 산행안내를 가리킴니다.

처음부터 급경사로 이루어진 등로를 타고 올라보니 첫 조망터가 나오고 산아래로 펼쳐지는 청풍호반의 멋진 모습이

한눈에 다가옴니다.

기온은 올라 더운 날씨였지만 이곳 조망터에 세차게 불어오는 강한 바람이 더위를 한순간에 씻어 주었고 푸른 호반의

아름다운 경관에 홀린듯 이곳에 머무르게 됨니다.

청풍호 건너편 멀리보이는 봉우리가 월악산 영봉일테고 바로앞으로 비봉산이 근접해 있습니다.

얼마전에 비봉산은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연결하여 어렵지않게 정상까지 올라서서 청풍호반의 아름다움을 조망

할수도있고  주변에 데크와 편의시설 까지 갖추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고 합니다.

작은동산 이라하여 쉽게 생각 할수도있으나 주변의 경관과 조망이 어느산과 견주어도 빠짐이없는 좋은 산행지라

말할수 있습니다. 가파른 산행길을 오르다 힘이들때라 생각될때 뒤를 돌아보면 항상 준비되있는 청풍호반의 모습을

보면서 피로도가 한방에 풀어지기도 합니다.

 

청풍호의 모습

 

작은동산은 길게이어진 암반과 소나무들의 모습을 많이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암반을 한참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푸른 청풍호의 모습과 주변의 산 그리고 경관들이 함께하여 즐거움이 배가

된듯합니다. 미세먼지만 없었더라면 정말 극찬에극찬을 해도 과하지않은 풍경이 아닐까 합니다.

 

외솔바위

 

또 이렇게 멋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품이 눈앞에 등장 합니다.

바위와 한그루의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진 외솔봉 입니다.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 위험하지 않은 곳까지만 올라 폼을 잡아봄니다.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너무나 멋진 외솔봉의 모습입니다.

외솔봉과의 대면을 한참만에 끝나고 다시 또 하나의 작품 누운 남근석을 영접하러 출발합니다.

외솔봉을 출발하여 작은동산 조금 못미쳐 교리로 하산하는 이정표도 만나고 이제 곳 작은동산에 도착을 합니다.

오르는 중간중간 일제가 남기고간 악랄한 그들의 자취를 보니 분노를 느껴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일제말기에 자원이 부족한 일본군이 한국인을 강제로 동원하여 에너지원인 연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송진을 채취한

자국으로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그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아픔을 이기며 지금까지 버티며 성장한 소나무 그 아래쪽 1m 지점에 송진을 채취 하기위해 소나무를 찍어낸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고 그 자리가 아물었지만 상처로서 지금까지 보존하여 내려온 증거 입니다.

다시는 일제의 찬탈에 교훈을 삼고 이런일이 없도록 항상 준비하고 힘을 기르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힘써야 겠습니다.

작은동산에 도착하여 휴식과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마치고 출발합니다.

이제 무쏘바위 아래에있는 누운 남근석을 보기위해 작은동산을 떠남니다.

 

누운 남근석

 

작은동산을 출발하여 모래고개 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한참을 내려가니 평탄한 산행길이 이어지고 동산 이정표가 나오면 가던길로 직진(학현마을방향)하여 가게되면

또 하나의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때 성봉(남근석) 이라표시된 이정표를 향하여 가시면 됨니다.

지금부터 거칠고 험한 산행이 시작됨니다. 심한경사와 밧줄. 암릉.벼랑 강한바람 등과 맞이하게 되는데요

이 잘난 남근석 만나기가 정말 고난의 연속 입니다.

성봉 방향으로 30분정도 올라보니 무쏘바위 아래에 위치한 남근석은 벼랑 방향을 바라보며 자신 만만한 늠름한 자세로 만들어진 남근석이 정말 실물과 너무나 같은 형상이니 놀라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동안 산에서 많은 남근석을 보았지만 동산의 남근석이야 말로 너무나 똑같은 닮은꼴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이제 또 하나의 남근석을 영접하러 출발합니다.

여기부터 오름길은 더욱 경사가 심하고 밧줄구간 등을 거치며 힘겹게 이정표 삼거리를 만남니다.

우측은 동산/성봉방향 인데 성봉까지는 약50미터만 오르면되고(안가도되고) 좌측으로는 이정표 표시가 없지만 글씨로

표시된 교리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잠시 가다보면 또 하나의 이정표를 만나는데 남근석삼거리 입니다. 이곳에서 남근석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길을 내려다보니 심한 경사가 이어지고 밧줄 구간의 연속과 위태한 코스가 계속적으로 이어짐니다.

여기에다 마사토 까지 양념으로 살짝 뿌려놨으니 하산길은 조심조심 하면서 내려 가야할듯 싶습니다.

내려가면 다시 로프를 타고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니 어느덧 저아래에 서있는 남근석이 버티고 서 있는게 눈에 들어옴니다.

아래를 쳐다보고 주변을 바라보니 온통 산으로 둘려있는데 경치가 너무 아름답네요 암릉도 멋지고 산새 또한 멋지니

감탄을 안할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양옆으로는 낭떠러지기가 이어지고 좁고 경사심한 밧줄 구간이 연속

으로 이어짐니다.

 

두번째 남근석 이전의 조망터

 

위험한 구간이 많이 있었지만 주변의 풍광 만큼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최고의 풍광이있는 조망 코스라 할수

있습니다. 마지막 긴밧줄을 타고 내려가니 암릉이 길게 이어지고 그 마지막 위치에 그녀석(남근석)이 버티고 서있습니다.

인증삿도 남기고 이제 마지막 남은 하산길을 재촉 합니다.  아래쪽에는 근거리에 무암사도 보이고 하산길이 멀지 않다는

증거 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밧줄을타고 내려오니 계단이 설치되있고 드디어 하산이 완료 되었습니다.

내려오니 무암사 계곡의 물이 흐르고있네요 잠시 발좀 담그고 피로를 해소해 봅니다.

계곡을따라 내려 오다보니 포장도로가 나오고 우측으로는 무암사가 200m 남았다는 이정표를 확인하고 400m정도

좌측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우리의 애마가 기다리고 있네요 9인승 카니발에 8명이 타고 또하나의 차량이 있는

교리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작은동산과 연계하여 무암사로 이어지는 코스는 좀 험한 편이지만 경관이 너무 좋왔고

심심할 사이없이 스릴이 연속되는 코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산행내내 위험한 장소가 많이있어 항상 조심하는 자세로 산행 하신다면 멋진 조망과 함께 만족한 산행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청풍호반이 아름다웠고 암릉과 소나무가 멋진곳 특히 누운남근석/서있는남근석/외솔봉이 기억에

남는 작은동산~무암사 코스를 추천합니다.